(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제주 지역의 폐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한 무인 다회용 컵 회수기를 본격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SKT는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스타벅스코리아,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친환경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 등과 함께 제주도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에코제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참여 기관 및 기업들은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스타벅스 제주서해안로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 4개 시범 매장에서 음료를 다회용 컵에 담아 제공하기 시작했다.
SKT와 스타벅스는 고객이 음료 구매 시 보증금 1천원을 지불하고 다회용 컵을 대여할 수 있도록 스타벅스 앱 등을 개편했고, 사용을 마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스타벅스 시범 매장과 제주국제공항에 무인 다회용 컵 회수기를 설치했다.
회수된 컵은 매장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소독·고압세척·살균건조 작업을 거친다. 세척장 운영으로 마련된 재원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쓰인다.
SKT 윤풍영 코퍼레이트1센터장은 "협력 기업들과 힘을 모아 제주도의 청정 자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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