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분양보다 많은 장마분양…7월 분양 올해 '최다'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7월은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월별 최다 물량이 예정돼 있다.
5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 택지 1차 사전청약 4천333가구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4만7천150가구(일반분양 4만2천140가구)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분양이 가장 많았던 3월(2만7천936가구)보다 68.8%, 3∼5월 평균보다 91.2% 많은 물량이다.
직방은 "애초 분양을 준비했던 단지들이 보궐선거와 정책 변화 등의 영향으로 일정을 조정하면서 이달 분양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1만5천608가구, 서울 1천38가구 등 2만2천96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593가구),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211가구), 경기 평택시 세교동 평택지제역자이(1천52가구), 인천 계양구 작전동 힐스테이트자이계양(계양1구역 재개발·812가구) 등이다.
직방은 "상반기까지 서울 분양이 많지 않아 체감 공급 효과가 크지 않았다"면서도 "7월부터 사전청약이 시작되고, 서울 분양도 하반기에 5만 가구 이상 계획돼 상반기 부진했던 아파트 공급 부족이 하반기부터는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방에서는 충남 4천752가구를 비롯해 2만4천190가구의 분양이 이뤄진다. 세종시 산울동 세종자이더시티(1천350가구), 충남 당진시 수청동 당진센트레빌르네블루2차(1천460가구), 강원 강릉시 교동 강릉롯데캐슬시그니처(1천305가구),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포항아이파크(1천144가구) 등이 분양할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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