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금융위원회와 특허청은 29일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지식재산(IP) 금융지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제3회 지식재산 금융 포럼'을 열었다.
서울 마포 프론트원(Front1)에서 열린 포럼에는 디캠프(은행권 청년창업재단) 입주 청년 창업기업과 특허청이 선정한 IP 기반의 차세대 영재 기업인, 은행·보증기관·금융투자회사 등 금융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허청은 포럼에서 'IP 금융과 함께하는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IP 금융의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특허청은 IP 모태펀드 특허 계정의 청년 기업 투자 비중(18%→30%)을 늘리고 2025년까지 청년 기업에 3천억원 규모 투자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환영사에서 "기업이 지식재산권이 있으면 시장 신뢰도가 높아지고 혁신 기업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받거나 시장 판로 개척에도 수월해지는 장점이 있다"며 청년 기업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은 축사에서 "지식재산 금융이 청년 창업을 뒷받침하는 수단으로서 재조명될 수 있도록 금융위도 특허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술력, 미래 성장성을 중심으로 금융권의 자금이 공급되도록 동산·IP 담보대출 등 혁신금융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2018년 말 7천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동산담보 대출은 2년 만에 3조원(잔액 기준)을 넘어섰고, 같은 기간 IP담보 대출은 3천억원에서 1조4천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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