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한일 배타적경제수역 인근서 고장나 표류하던 어선 구조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한·일 배타적경제수역(EEZ) 인접 해상에서 스크루(회전용 추진날개) 고장으로 표류하던 우리 어선 한 척을 구조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선적 A호(79t)는 전날 오후 2시 30분께 선원 11명을 태우고 경북 포항 호미곶에서 동쪽으로 약 217㎞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기면서 멈춰 섰다.
A호가 조업하던 해상은 한일 배타적경제수역과 가까운 곳이어서 자칫 일본 EEZ 쪽으로 표류할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A호 선원들은 사고 초기 자체적으로 부유물을 풀려고 노력했으나 잘되지 않자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수부 산하 동해어업관리단은 어업지도선 무궁화 32호를 급파해 이날 정오께 선체와 선원 11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으며, 선체는 해상 구조업무를 담당하는 포항해경 측에 인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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