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다시 없기를'… 뉴질랜드서 한반도 평화 기원 콘서트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25일 한국 전쟁 71주년을 맞이해 한반도 평화 기원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저녁 오클랜드 시내 레이 프리드먼 아츠센터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회장 우영무) 주최로 열린 콘서트에는 김인택 오클랜드 총영사, 한국 교민,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 용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콘서트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세준, 엄영, 이연수,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 소프라노 장문영 등이 나와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7번, 봄의 빛, 넬라 판타지아, 그리운 금강산 등을 공연해 갈채를 받았다.
또 뉴질랜드 예명원 김미라 원장 등이 다례 시연을 통해 뉴질랜드 참전 용사들에게 차를 대접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교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뉴질랜드에는 다행히 지역 사회 감염 사례가 하나도 없어 이런 콘서트를 열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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