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이메이커, 주식 매입 및 유상증자 참여 25.4% 지분 확보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중국의 에스테틱 기업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IMEIK TECHNOLOGY, 이하 아이메이커)로부터 총 1천55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이른바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관련 사업을 맡기고자 휴온스글로벌이 바이오 사업 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기업이다.
아이메이커는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휴톡스'(국내명 리즈톡스)를 중국에 독점 공급하는 회사다.
이번 투자는 아이메이커가 휴온스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주식 42만주를 약 535억원에 매입하고,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80만주를 약 1천19억원에 취득하는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지분 25.4%는 아이메이커가, 74.6%는 휴온스글로벌이 보유하게 된다.
이번 투자계약은 중국 선전증권거래소 상장규정 및 관련 법규에 따라 아이메이커 주주총회에서 승인돼야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아이메이커의 투자는 휴온스그룹과의 파트너십을 견고히 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아이메이커는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위해 2018년 휴온스글로벌과 10년간의 휴톡스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윤성태 휴온스그룹 부회장은 "이번 투자로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됐다"며 "아이메이커와 손잡고 휴온스그룹의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전격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아이메이커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휴톡스의 중국 임상 3상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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