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자위대 외국어영상 '독도=영토분쟁' 표기에 "항의 전달"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정부는 23일 일본 자위대가 공개한 외국어 홍보 영상에서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표기한 것과 관련, "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유감과 항의의 뜻을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간 누차 강조한 바와 같이 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참에 해당)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비전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영어와 프랑스어로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동북아 일대를 보여주는 지도의 동해상 독도를 놓고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토분쟁(Territorial disputes over Takeshima Island)'이라고 표기한 장면이 등장한다.
gogo21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