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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에서 서비스·소비 비중↑…공산품·수출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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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에서 서비스·소비 비중↑…공산품·수출 비중↓
한은 2019년 산업연관표 분석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우리나라 경제 구조에서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대신 공산품은 줄었다. 대외거래(수출·수입) 의존도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공개한 '2019년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2019년 총산출액 가운데 서비스 비중은 47.6%, 공산품은 41.6%로 집계됐다.
서비스 비중이 전문·과학, 기술서비스, 공공행정, 보건복지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1년 사이 1.4%포인트(p) 커졌다.
부가가치 기준으로도 서비스 비중은 2018년 60.2%에서 2019년 61.7%로 확대됐다.
최종 수요에서는 소비(46.6%→48.1%)와 투자(22.9%→23.0%) 비중이 커진 반면 수출(30.5%→28.9%)은 줄었다. 소비의 경우 민간소비(34.9%→35.6%)와 공공행정·의료보건 등 정부소비(11.7%→12.5%)의 역할이 함께 커졌다.



2019년 한국 경제의 총공급액(수요액)은 5천97조5천억원으로 2018년(5천74조2천억원)보다 약 0.5% 늘었다.
총공급(수요) 가운데 수입과 수출을 더한 '대외거래'는 29.3%로, 비중이 2018년(30.2%)보다 줄었다. 반도체 등 수출 물가가 낮아지고 원유·석탄 등 원자재 가격도 떨어진 데 영향을 받았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부가가치율(부가가치/총산출액)은 43.5%로 0.3%포인트 높아졌다. 원유 가격 하락 등으로 중간 투입 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다.
최종 수요에서 소비(46.6%→48.1%)와 투자(22.9%→23.0%) 비중이 커진 반면 수출(30.5%→28.9%)은 줄었다. 소비의 경우 민간소비(34.9%→35.6%)와 공공행정·의료보건 등 정부소비(11.7%→12.5%)의 역할이 함께 커졌다.


2019년 부가가치 유발계수(0.780)는 전년(0.773)보다 올랐다. 부가가치율이 높아진데다 수입의존도(12.7%→12.3%)는 낮아졌기 때문이다.
중간재 국산화율이 높아지면서 생산유발계수(1.790→1.791)도 상승했지만, 수입유발계수(0.227→0.220)는 떨어졌다.
부가가치·생산·수입 유발계수는 국산품 수요가 1단위 발생함에 따라 모든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부가가치·생산·수입의 크기를 말한다.


2019년 기준 전업 환산(FTE;full-time equivalent) 취업자는 2천456만명으로 1년 사이 0.2%(6만1천명) 늘었다. 전업 환산 취업자는 시간제 근로자의 근무시간을 전일제 근로자의 평균 근로시간 기준으로 환산해서 산출한 취업자로, 임금금로자(상용직+임시·일용직)와 자영업자, 무급 가족종사자를 포함한다.
상용직 근로자가 39만8천명 늘었지만, 임시일용직(-28만3천명)과 자영업자 및 무급 가족종사자(-5만3천명)은 줄었다.
전 산업 취업계수와 고용계수는 각 5.6명, 4.1명으로 2018년과 차이가 없었다. 취업계수는 산출액 10억원 생산에 소요되는 전업환산 취업자 수를, 고용계수는 같은 조건에서 소요되는 임금금로자 수를 뜻한다.
전 산업 취업유발계수(10.1명)와 고용유발계수(7.4명)도 1년 전과 같았다. 취업유발계수는 국산품 수요가 10억원 발생할 경우 전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전업환산 취업자 수를, 고용유발계수는 같은 조건에서 유발되는 임금근로자 수를 말한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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