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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 "바이든-푸틴, 약 2시간 소인수 회담 이어 확대 회담"(종합)
제네바서 회동…확대 회담엔 양측 외교·안보·국방 측근들 배석



(모스크바·이스탄불 =연합뉴스) 유철종 김승욱 특파원 = 스위스 제네바에서 16일(현지시간) 열리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소인수 회담'이 종료되고 뒤이어 확대 회담이 시작됐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양국 외교장관 만이 배석한 채 이날 오후 1시 36분께 시작된 소인수 회담이 오후 3시 19분께 끝났다면서 회담이 약 2시간 정도 진행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당초 소인수 회담은 약 1시간 15분 정도 열릴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길어졌다고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소인수 회담은 제네바의 고택 '빌라 라 그렁주' 1층 도서관에서 열렸다.
양국 정상은 약 15분간 휴식한 뒤 곧이어 추가로 측근들을 배석시킨 가운데 확대 회담을 이어갔다.
확대 회담은 빌라 라 그렁주의 황색 홀(Yellow Hall)에서 진행됐다.
러시아 측에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외교 수석),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합참의장 격) 등이 배석했다.
우크라이나 문제를 담당하는 드미트리 코작 대통령 행정실 부실장과 시리아 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 알렉산드르 라브렌티예프도 참석했다.
미국 측에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에릭 그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러시아 국장,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정무 담당 차관 등이 배석했다.
이밖에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와 존 설리번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양국 외교 갈등 고조 와중에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지난 3월 중순, 설리번 주러 미국 대사는 4월 하순 각각 모스크바와 워싱턴으로 귀국했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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