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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IAEA, 일관성 없고 편향적…보고서 근거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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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IAEA, 일관성 없고 편향적…보고서 근거도 부족"
"사소한 것 과장 말아야…건설적 대화 위해 좋은 분위기 조성 필요"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이란 대표부가 IAEA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대표는 이날 취재진에게 IAEA가 편향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이란과의 협력과 대화의 수준을 무시한 입장을 취했다고 우려했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전날 "이란이 핵물질 검출 의혹이 제기된 미신고 지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란과의 대화에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가리바바디 대표는 사소한 것을 과장하고 근거도 부족한 보고서는 효용이 없다면서 "건설적인 대화는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IAEA는 정치적이지 않아야 하며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년부터 IAEA는 이란의 미신고 지역에서 핵물질이 존재했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해왔다.
IAEA는 그간의 보고서에서 "테헤란 등지의 미신고 지역에 핵물질이 존재했을 수 있으며, 이란은 핵물질 입자의 존재와 관련한 필수적이고 완전하며 기술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설명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IAEA에 대한 이란 대표부의 이런 비판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참가국 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란은 지난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측과 만나 핵합의 복원을 협상 중이며, 미국과는 간접적으로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핵합의는 2015년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및 독일 등 6개국과 맺은 것으로, 이란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2018년 합의 탈퇴를 선언하고 제재를 부활시키자 이란도 핵 활동을 일부 재개했다. 현재 미국은 이란이 합의를 준수할 경우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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