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12∼15세 접종을 승인했다고 dpa 통신이 1일 전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EU 집행위원은 전날 트위터에 "오늘, EU 집행위는 바이오엔테크-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12∼15세에 대한 사용을 승인하는 결정을 채택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회원국들은 이제 백신 접종을 어린 사람들에게 확대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면서 이 위기를 끝내기 위해서 백신 접종분 하나하나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달 28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12∼15세까지 확대하는 것을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
EU 내에서 이 연령대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이 백신은 16세 이상에만 접종 승인이 나 있었다.
EMA는 이 백신을 12∼15세에게 사용할지 여부는 개별 회원국 당국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미 이 백신을 12∼15세 청소년들에게 접종하는 것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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