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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와 국경 곳곳 구멍…태국 "코로나도 숭숭 들어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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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와 국경 곳곳 구멍…태국 "코로나도 숭숭 들어올라"
코로나 폭증 말레이 내달 1일 전면봉쇄령…태국 "밀입국 증가 우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태국이 인접국 말레이시아와의 국경에도 적잖이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말레이시아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내달 1일부터 2주간 전국에 전면 봉쇄령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30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접한 4개 주 중 하나인 남부 송클라주는 최근 국경을 점검한 결과, 모두 7곳에서 '구멍'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케다주 및 페를리스주와 접한 사다오 지역의 85㎞ 국경 구간에서 발견된 이 구멍들은 말레이시아에서 일하는 태국인들은 물론 일자리를 구하려는 이주자들이 태국으로 밀입국하기 위해 이용하는 것이라고 주 당국은 설명했다.
사다리나 나무 구조물을 걸쳐 울타리를 넘게 한 곳도 있었고, 가시철사 철조망 한가운데를 둥그렇게 잘라 사람이 드나들도록 한 곳도 있었다.
또 울타리 아래로 땅을 파 사람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한 곳도 발견됐다.
이와 관련,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는 이날 브리핑에서 말레이시아에 일하러 간 많은 태국인이 말레이시아 전면 봉쇄령을 계기로 태국으로 밀입국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 2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한 달 새 갑자기 늘어나면서 의료시스템 붕괴라는 '최악의 상황'이 우려되자 내달 1일부터 2주간 전국에 전면 봉쇄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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