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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 비상' 베트남, 내일부터 호찌민 거리두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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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 비상' 베트남, 내일부터 호찌민 거리두기 시행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베트남의 경제 중심 호찌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을 막기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30일 로이터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31일부터 보름간 호찌민에서 1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다. 시 자체적으로 모임 제한을 5인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호찌민은 코로나19 4차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28일부터 음식점과 미용실, 스파 등 다중영업시설의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다중 집합과 홈스테이 및 에어비앤비 서비스 이용도 제한했고, 떤선녓 국제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호찌민에서는 그간 코로나19 감염자가 상대적으로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 종교시설발 감염이 확산하며 현재까지 최소한 1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 하노이의 경우 지난 25일부터 식당, 카페 등 식음료 업소를 비롯해 미장원, 이발소 등 서비스 시설의 영업 및 다중 집합이 금지됐다.
베트남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4차 유행으로 모두 3천89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추가로 56명이 신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베트남에서 코로나19의 인도 변이와 영국 변이가 혼합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베트남 온라인매체 Vn익스프레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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