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코로나19)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은행들의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의 4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현지시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예금보험의 적용을 받는 미국 은행들이 올 1분기에 거둬들인 순이익은 768억달러(약 85조7천856억원)로, 작년 동기 185억달러에서 315.3% 급증했다.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595억달러)와 비교해서는 29.1% 늘었다.
미 은행들의 총예금은 18조5천억달러로 전분기보다 3.6% 늘며 전례 없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FDIC 관계자는 "팬더믹(대유행)이 시작한 이후 기록적인 저축률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런 예금 유입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미 은행의 총자산은 22조6천억달러로 전분기 대비로 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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