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범사업 15개 과제 선정…병역서류도 모바일 전자지갑으로 발급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앞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연금 대상자가 수급권을 확인할 때 우편 대신 모바일 앱으로도 서류를 제출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실생활에서 블록체인의 활용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2021년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 뉴딜 종합계획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시범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공공 서비스를 혁신하고자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현재까지 기술협상을 완료한 과제 15개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드림시큐리티와 삼성SDS, 시스젠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국민연금 수급권 확인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해외 거주 국민연금 대상자는 블록체인과 DID(분산신원증명)·안면인식 기술 등을 활용해 종이 서류 없이도 수급권 확인 자료를 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서류 접수와 검토 절차를 디지털화해 행정비용을 절감하고 투명성을 확보해 부정수급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병무청은 군 장병 복지 향상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모바일 전자지갑 구축으로 병적증명서 등 관련 문서 28종을 모바일 전자지갑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블록체인 기술·인터넷 보안·법률 전문가 등으로 '과제별 자문위원단'을 꾸려 과제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블록체인 및 DID 기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DID 기술 및 표준화 포럼'과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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