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채권 ETF 3종 신규 상장…라인업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KB자산운용은 오는 26일 채권 ETF(상장지수펀드) 3종을 신규 상장하는 등 대대적인 ETF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ETF는 국내 전체 채권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KBSTARKIS종합채권(A-이상)액티브, 단기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KBSTAR KIS단기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RP(환매조건부채권)를 활용해 국고채 30년 채권에 130% 수준으로 투자하는 KBSTAR KIS 국고채 30년 인핸스드(Enhanced) ETF 등이다.
특히, KBSTAR KIS 국고채 30년 Enhanced ETF는 국고채 30년 채권에 집중투자 하는 상품으로 국내 채권 중 만기가 가장 긴 상품이다.
이번 ETF 3종 추가상장으로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채권 ETF는 20개로 늘어나게 된다. 국내 채권 ETF 60개 중 가장 많은 3분의 1을 차지한다.
6월 초에는 비메모리 ETF를 출시한다. 이는 주식형 액티브 ETF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74% 비중을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관련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자율차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품 산업이다.
글로벌 ETF 시장에서 채권 ETF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다. 2009년 11조에 불과했던 관련 자산이 2020년 1천320조로 120배 성장했다. 국내 채권 ETF 시장도 올해 순자산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KB자산운용은 설명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