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네이버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AI 대학원과 인공지능(AI) 분야 연구 발전과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측은 '카이스트-네이버 초창의적 AI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초대규모 AI를 활용한 새로운 AI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공동센터장은 주재걸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와 하정우 NAVER AI랩 연구소장이 맡는다.
네이버 측은 "좋은 스토리와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다면 누구나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라며 "네이버와 카이스트 AI 연구원 100여 명이 참여하고, 3년간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연구진이 겸직 교수로서 대학원 수업과 연구를 지도하고, 대학원생의 네이버 인턴십 및 산학협력 파견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초대규모 AI뿐 아니라 도전적이고 새로운 기술로 알려진 창의적 AI를 공동연구해 네이버와 카이스트의 연구 역량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국내 AI 기술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송 KAIST AI대학원장은 "세계가 놀랄 만한 수준의 임팩트 있는 연구성과를 만들어서 구글·페이스북, 스탠퍼드·버클리 대학 등 최신 AI 기술을 선도하는 산업 및 학계의 유수 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최근 서울대와 초대규모 AI 분야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AIST는 KT[030200]와 함께 'AI·SW 기술 연구소'를 연내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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