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스마트] 교육·소득 높은 사람이 무제한데이터 많이 썼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교육 수준과 소득이 높을수록 휴대전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많이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 스마트폰 이용자 8천597명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KISDI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이용자 중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은 31.8%였다. 나머지 68.2%는 월정액 기본데이터를 이용했다.
교육 수준별로 보면 대학원생 또는 대학원 졸업 이상의 교육을 받은 이용자 56.1%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했다.
대학 졸업자(44.3%), 고등학교 졸업자(27.6%), 중학교 졸업자(11.8%), 초등학교 졸업자(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구 비중 상 가장 적은 대학원생 혹은 대학원 졸업 이상 교육 수혜자가 가장 많이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한 것을 두고 KISDI 연구진은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비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소득으로 봤을 때도 2020년 월 500만원 이상 소득 계층 중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한 비율은 55.6%로 가장 높았다.
400만∼500만원(49.4%), 300만∼400만원(43.9%) 등이 그 뒤를 이었고, 50만원 미만의 소득을 버는 계층은(12.9%) 가장 적게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썼다.
지난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중 남성은 35.7%였고, 여성은 28.2%였다.
가입자 중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령대는 30대(51.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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