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혐오발언 콘텐츠 약 2천500만건…사전탐지 비율 97%"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올해 1분기 페이스북에 게재된 혐오 발언 콘텐츠가 약 2천500만건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2021년 1분기 커뮤니티 규정 집행 보고서'를 통해 올 1분기 2천520만건의 혐오 발언 콘텐츠에 조처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630만건 혐오발언 콘텐츠에 조처했다.
페이스북의 조처는 콘텐츠 삭제, 경고장 추가, 계정 삭제 등을 포괄한다.
조직적인 혐오 콘텐츠의 경우 페이스북은 980만건에, 인스타그램은 32만4천500건에 조처했다.
페이스북 내 혐오 발언 콘텐츠 노출 비율은 0.05∼0.06%였다.
페이스북은 이에 대해 "조회 수 1만회당 혐오 발언 콘텐츠는 5∼6건에 불과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혐오 발언 콘텐츠의 경우 처음 수치를 공개했던 2017년 4분기에는 누군가 신고하기 전 페이스북이 사전에 탐지한 비율은 23.6%였지만, 현재는 약 97%를 이용자 신고 전에 미리 탐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분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성인 나체 관련 콘텐츠에 이용자들이 노출된 횟수 비율은 0.03∼0.04% 수준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또 올해 4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잘못된 정보를 확산한 콘텐츠 1천800만건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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