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위건위 주임, 美보건장관과 통화…보건·위생 협력키로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보건·위생 분야 책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0일 중신망(中新網) 등에 따르면 마샤오웨이(馬曉偉)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은 전날 오전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이러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마 주임은 먼저 베세라 장관의 취임을 축하한 뒤 양국의 보건부서는 여러 분야에서 협력했고 코로나19 발생 뒤에는 감염병 예방과 통제 관련 기술을 교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 정신에 따라 서로 충돌하지 않고 존중하기를 바란다"며 "체계적인 대화를 통해 위생·건강·방역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하고 인류 위생 건강 공동체를 함께 구축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베세라 장관도 "위생·건강 분야 교류와 협력은 양국에 이익에 부합하며 이견보다 공감대가 크다"며 "양국 보건 부서가 교류를 강화하고 의학·과학 연구개발 등 협력을 장려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자간 기구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공동으로 대응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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