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 4차 유행 감염 1천340명…공단 중심으로 확산
한국 기업 몰려있는 박장·박닌성에서만 701명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공단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다.
18일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181명이 나왔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165명, 16일은 187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들어서도 오전 현재 19건의 확진사례가 보고됐다.
지역별로는 하노이 13명, 하남성 3명, 디엔비엔성 2명, 선라성 1명 등이다.
베트남은 지난달 27일 이후로 4차 지역감염이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28개 시와 지방성에서 1천34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396명은 8개 지역의 공단에서 일하는 직원들이다. 박장성에서만 근로자 3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박장성(411명)과 박닌성(290명)의 확산세가 두드러진다. 전날에만 확진자가 각각 97명, 49명 나왔다.
또 하노이(239명), 다낭(142명), 빈푹성(87명)에서도 지역 감염이 다수 발생했다.
박장성과 박닌성에는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생산시설이 몰려있다.
보건당국은 전날 하노이에서 박장성과 박닌성으로 출근하는 근로자들에 대해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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