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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미·일·프의 낙도 상륙 연합훈련에 '불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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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미·일·프의 낙도 상륙 연합훈련에 '불쾌감'
"일본의 구시대적 사고 반영…훈련 자체 대수롭지 않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일본·프랑스·호주가 중국을 염두에 두고 군사훈련을 하는 것에 대해 중국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3일 군사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훈련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와 대만을 고려한 훈련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일본 육상자위대는 11일 규슈(九州) 지역에서 미국 해병대와 프랑스 육군과 함께 낙도 상륙과 시가지 전투를 상정한 연합 훈련을 시작했다.
일본 내에서 미국·일본·프랑스가 기동 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미국·일본·프랑스·호주 4개국 해군은 동중국해에서 연합 훈련을 한다.
장쥔서(張軍社) 해군군사학술연구소 연구원은 "일본은 자국의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군사훈련을 고집하고 있다"며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으로 대립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연구원은 이어 "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일본이 왜 이렇게 공세적인 훈련을 하느냐"고 반문한 뒤 "일본은 역사로부터 배워야 하고 군국주의가 다시 살아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나 훈련 자체에 대해서는 참가국의 생각이 다르거나 너무 약한 참가자로 구성된 훈련이라며 대수롭지 않다고 평가절하했다.
군사 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프랑스에 대해 "서태평양에 관심이 없고 이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더라도 지켜보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참여도 막을 것"이라고 말했고, 호주에 대해서는 "중국의 적수가 되기에는 너무 약한 나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인민해방군(중국군)은 이 훈련에 대응할 필요 없이 평소처럼 해상 훈련과 신형 함정 개발에 주력하는 게 실용적이라고 주장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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