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한화자산운용은 펀드를 직접 판매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파인'(PINE, Personal INvestment Enabler)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파인은 은행이나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도 펀드에 가입할 수 있게 하는 모바일 앱이다. 한화자산운용의 공모 펀드 114개 중 글로벌 분산 투자와 장기 투자를 기준으로 선별한 7개 펀드를 직접 판매한다.
가입자의 목표 은퇴 시기에 맞춰 자산 비중을 조정해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 'LIFEPLUS TDF', 트렌드 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언택트', '차이나셀렉트헬스케어' 등이 대상이다.
한화자산운용은 펀드 가입 및 환매에서 발생하는 판매수수료가 없고 판매 보수 또한 업계 최저라고 설명했다. 펀드 가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판매사 리스크'를 차단하면서도 손쉽게 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회사는 파인을 통해 펀드매니저가 상품과 운용 철학을 직접 설명하는 '펀드매니저 레터' 등 투자 정보 관련 콘텐츠도 제공한다.
향후에는 파인에서만 판매하는 독점 펀드 상품 등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디지털전략본부장은 "파인은 만물상처럼 모든 펀드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전문가들이 선택한, 꼭 투자해야 하는 펀드를 라인업 한 것"이라며 "파인이 젊은 투자자, 새롭게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 등 도움이 필요한 모든 투자자의 러닝메이트가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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