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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료용 산소장비업체, '코로나 악화' 인도 주문에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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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료용 산소장비업체, '코로나 악화' 인도 주문에 '특수'
부품 부족에 인도 주문량 충족 못시켜…가격도 상승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의 의료용 산소 장비 제조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한 인도로부터 주문이 폭주함에 따라 특수를 누리고 있다.


11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산소 발생기 및 산소호흡기 제조업체들이 인도로부터 받은 주문량이 급증했으나, 관련 부품이 부족하고 중국 국내 수요도 있어 인도 측의 주문량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호 발생기와 산소호흡기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자 정부 차원의 협력을 약속하면서 의료용 산소 장비 제조업체에 대해서도 인도 측의 긴급 주문에 응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산소 발생기 제조국인 중국의 업체들은 최근 인도로부터 6만여 대에 달하는 산소 발생기를 주문받았다.
중국의 의료 공급 플랫폼인 글로벌 소스는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인도 측으로부터 의료용 방역 장비 주문이 평소보다 6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허베이(河北)성의 한 산소발생기 수출업자는 최근 인도로부터의 주문이 10배 이상 급증했다면서 과거와는 달리 제품을 인도하기 전에 대금 완불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둥(山東)성의 산소발생기 제조업체 관계자는 "우리는 수출보다 중국 시장에 제품을 공급해 왔으나, 인도 측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최근 몇 주 사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을 정도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했다.
중국은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자 최근 중국 적십자사를 통해 인도에 산소 발생기 100대와 산소호흡기 40대를 포함한 방역 물자를 기증했다.
jj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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