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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란 핵합의 협상 진전…제재는 합의 준수해야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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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란 핵합의 협상 진전…제재는 합의 준수해야 해제"
"귀국 CIA 요원들 괴증상 '아바나 증후군' 조사"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7일(현지시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과 관련, 협상에 진전이 있다면서도 제재는 이란이 합의를 준수해야 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과 관련, "회담은 계속되고 있다. 그건 좋은 신호"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이뤄졌고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이란 제재는 이란이 JCPOA 상태로 돌아가야 해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것이 긴 과정이고 도전적일 것이라는 걸 항상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또한 이란과의 간접적인 채널을 통해서도 지난 몇 주 동안 외교적 관여가 있었다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란이 201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및 독일 등 6개국과 맺은 핵합의는 이란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 뼈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2018년 5월 핵합의를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되살렸다. 이에 반발한 이란은 2019년 5월부터 단계적으로 핵합의에서 약속한 핵프로그램 동결·축소 조항을 지키지 않았다.
바이든 행정부는 핵합의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란이 먼저 합의를 다시 준수해야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말해왔고 이란도 선(先) 제재 해제를 요구,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사키 대변인은 또 해외 여러 지역에서 돌아온 중앙정보국(CIA) 요원들이 감각기관 이상 증세를 보고한 이른바 '아바나 증후군' 10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정상적인 건강 사건에 대한 보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패턴을 파악하고 있고 국가안보팀이 다른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은 올해 초 발생했고 최근에는 3월에 일어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앞서 2016년 쿠바의 미국 대사관 직원 일부는 두통과 어지럼증, 기억 상실 등 증상을 호소했다. 한밤중 거주지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은 경험이 있다고도 보고했다.
이후 2018년 중국에서 일한 대사관 직원과 가족 일부도 같은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이한 증상은 쿠바 수도 아바나의 이름을 따 '아바나 증후군'으로 불린다.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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