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8개월만에 장관직 내려놓는 성윤모…오늘 오후 이임식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2년 8개월 만에 장관직을 내려놓는다. 지난 2018년 9월 21일 임명장을 받은 후 959일째다.
성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열고 직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이임식에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국장급 이상 간부들과 희망하는 직원들만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화한 성품과 전문성을 갖춘 성 장관은 취임 이후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소재부품장비 분야 육성, 에너지전환, 주력산업 활성화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무난히 산업정책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3년 가까이 강행군을 해온 만큼 퇴임 이후에는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성 장관은 행정고시 32회에 합격한 뒤 1990년 산업통상자원부 전신인 산업자원부 중소기업국에서 공직을 시작해 전문성을 쌓은 정통 관료다.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과장, 산업부 정책기획관을 지냈고, 2016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에 이어 2017년 7월 새 정부의 특허청장을 역임했다.
후임인 문승욱 장관 후보자의 임명은 이날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장관 후보자의 국회 청문보고서는 지난 4일 청문회 직후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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