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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하원, 대통령 임기 2년 연장안 철회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소말리아 하원이 1일(현지시간) 논란을 불러일으킨 대통령 임기 2년 연장안을 만장일치로 철회하면서 일촉즉발 상황이던 소말리아 정국 위기가 완화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소말리아 하원은 이날 지체된 전국적 선거를 조직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해달라는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대통령의 요청을 승인하면서 대통령 2년 임기 연장안을 무효로 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하원 의결 직전 생방송으로 중계된 연설에서 의원들이 연방정부와 지방 주들 간에 지난해 9월 투표 진행에 합의안 사안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모하메드 후세인 로블 총리에게 선거 준비와 보안 조치를 이끌도록 요청했다.
그러면서 "나는 야당 지도자들이 국가와 모가디슈의 평화를 위한 역할을 해주길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모하메드 대통령의 임기는 지난 2월 예정된 선거를 치르지 못하면서 만료됐으나 하원은 2023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까지 그의 임기 연장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그러나 상원이 자신들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위헌적 임기 연장이라면서 반발하고 지난달 25일 수도 모가디슈에서 임기 연장 찬반 세력 간 무장 충돌까지 빚어졌다. 이에 모가디슈 주민 수만 명이 피란길에 나섰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압력까지 거세지고 자신의 지역 동맹까지 반기를 들자 조기 선거 개최로 입장을 바꿨다.
소말리아는 현재 부족 원로들이 의원들을 선출하면 의원들이 대통령을 뽑는 간선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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