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하나은행은 수평적인 조직문화 확산과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강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임원 직급체계에서 '전무'를 없애고 '부행장-상무'로 간소화하기로 했다.
3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직급체계 개편은 작년 12월말 은행에서 팀(Unit) 중심 조직체계 개편을 통해 의사결정 단계를 간소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3S'(Simple, Speed, Smart)라는 3대 조직혁신 원칙을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자 팀 중심 조직체계로의 조직개편을 실시했으며, 의사결정 단계를 '팀 리더-임원-CEO'로 간소화했다.
기존의 전무는 부행장으로 호칭이 변경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조직구조 변경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며 "조직 혁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하고 유연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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