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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혼합현실로 즐긴다…SKT 'K팝 메타버스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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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혼합현실로 즐긴다…SKT 'K팝 메타버스 프로젝트' 추진
디지털 휴먼 콘텐츠·뮤직비디오 제작…콘서트·팬미팅도 개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차세대 K팝의 스타들과 혼합현실 기술을 활용한 'K팝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메타버스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와 가상·추상을 뜻하는 '메타'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이 프로젝트는 비대면으로 K팝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해 K팝 열풍을 이어가고, 5G 시대 메타버스 등 혼합현실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SK텔레콤은 먼저 아이돌 그룹 '위클리' 멤버들의 다양한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제작해 점프 AR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특히 위클리의 대표곡 '애프터 스쿨'의 안무를 디지털 휴먼 콘텐츠로 제작해 팬들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디지털 위클리와 함께 나만의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SKT는 최근 점프 AR이 북미 앱마켓에 공식 출시됨에 따라 글로벌 K팝 팬들도 혼합현실 기반의 새로운 K팝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디지털로 구현된 위클리는 다음 달 2일 열리는 위클리 비대면 라이브 팬미팅 현장에도 등장해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SKT는 애프터 스쿨 뮤직비디오를 가상과 현실이 혼합된 메타버스 형식으로 새로 제작해 K팝 대표 미디어 '원더케이(1theK)'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날 공개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위클리 실제 멤버들과 볼류메트릭 기술로 탄생한 AR 디지털 위클리 멤버들이 함께 SKT가 메타버스로 구현한 학교 운동장 및 교실을 배경으로 노래와 춤을 선보인다.
SKT는 추후 '점프 버추얼 밋업' 내 메타버스 공간에서 위클리 등 K팝스타 콘서트나 팬미팅을 개최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SKT는 본격적인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최근 기존 'MR 서비스 CO(컴퍼니)' 조직의 명칭을 '메타버스 CO'로 변경하고, 메타버스 중심의 혼합현실 경험 제공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전진수 SKT 메타버스 CO(컴퍼니)장은 "국내외 K팝 팬들이 일상에서 더 실감 나고 특별한 콘텐츠를 즐길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K팝 열기 확산과 혼합현실 콘텐츠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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