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3.48

  • 0.42
  • 0.02%
코스닥

693.47

  • 1.47
  • 0.21%
1/3

네이버 "웹브라우저 '웨일'로 3년 내 국내 1위 도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네이버 "웹브라우저 '웨일'로 3년 내 국내 1위 도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웹브라우저 '웨일'로 구글 '크롬'의 아성을 깨고 3년 안에 국내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를 27일 밝혔다.
웨일 서비스를 이끄는 김효 책임리더는 27일 온라인으로 열린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모바일 시대에 맞춰 지속해서 브라우저의 새로운 사용성을 선보이면서 3년 내 글로벌 사업자들을 제치고 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나온 웨일은 하나의 창을 두 개로 나눠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듀얼 탭', 처음 보는 단어도 드래그하면 바로 뜻을 알려주는 '퀵서치', 다양한 편의 도구를 한데 모아볼 수 있는 '사이드바' 등 새로운 기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HWP 파일을 브라우저에서 바로 볼 수 있는 '한글 뷰어'를 탑재하는 등 차별화도 꾀했다.
김 리더는 "웨일의 등장으로 국내 사용자들은 글로벌 빅테크들이 경쟁하는 브라우저 시장에서 국내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국 브라우저는 국내 웹 생태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이라는 관점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웨일은 PC에서도 모바일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중요한 개발 방향으로 잡고 있다.
이에 PC에서도 모바일 앱 경험을 제공하는 '사이드바 단독모드', iOS-안드로이드-윈도를 가리지 않고 연결하는 '그린드랍' 등 신기능을 선보였다.
네이버는 웨일을 브라우저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웹 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리더는 "브라우저는 운영체제(OS)처럼 모든 인터넷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이라며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가 있는 차량·로봇·공장 등으로 브라우저 생태계가 무궁무진하게 확장 가능해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