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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우크라와 분쟁' 러시아에 "명확하고 강경히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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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우크라와 분쟁' 러시아에 "명확하고 강경히 대응해야"
러시아산 백신엔 선 긋기…"기존 백신 생산 가속하는 게 효율적"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가 국경을 접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군병력을 증강한 것은 "역효과를 낳는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강경하고 명확한" 대응을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방영한 미국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의 새로운 군사작전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러시아가 넘어서는 안 되는 '레드 라인'을 확실하게 정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제재를 하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마크롱 대통령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 다음에는 제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제재는 패키지의 일부이고 제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건설적인 대화를 하고 싶지만, 건설적이고 효과적인 대화를 하려면 신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에도 일정한 거리를 뒀다.
마크롱 대통령은 스푸트니크 V가 아직 유럽의약품청(EMA) 사용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유럽연합(EU) 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 이미 EMA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 또는 발네바, 사노피, 큐어백 등 유럽에서 개발 중인 백신의 생산을 늘리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터뷰는 지난 16일 마크롱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화상으로 3자 정상회담을 마치고 나서 촬영됐다.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정상은 회담 후 발표한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는 친러시아 성향의 반군이 러시아의 2014년 3월 크림반도 병합 이후 분리·독립을 선포하고 정부군과 대치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은 2015년 2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4자 정상회담을 열어 평화협정을 채택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EU와 미국은 러시아가 국제법을 위반한 채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를 점령하고 있다고 보고 각종 제재를 하고 있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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