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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반도체 수급난에…한국GM, 부평공장 다음주 셧다운(종합2보)
트레일블레이저 생산 차질로 실적 타격 불가피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한국GM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결국 다음주 부평1공장과 부평2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
한국GM은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인천 부평 공장 2곳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을 관리하고 있는 미국 본사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이후 운영 계획은 다음주 중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GM은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 차질을 겪으며 지난 2월8일부터 부평2공장의 가동률을 50%로 유지해 왔다. 부평1공장과 창원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장 휴업으로 약 6천대 가량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부평1공장은 트레일블레이저를, 부평2공장은 쉐보레 말리부와 트랙스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1분기에 4만7천881대가 수출되며 국내 전체 자동차 모델 중 수출 2위에 오른 효자 모델이다.
내수 판매도 작년 1분기에 비해 21.3%나 증가하며 꾸준한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트레일블레이저마저 생산이 중단되면서 한국GM의 이달 판매 실적과 2분기 경영 실적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지난달에도 부평2공장 감산 영향으로 전체 판매량이 작년보다 21.8% 감소한 2만9천633대에 그쳤다.
GM 본사는 최근 미국 캔자스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생산 중단 조치를 다음달 10일까지 연장하고, 테네시와 미시간주의 3개 공장도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부평공장 휴업 이후에도 국내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GM은 "협력업체의 반도체 수급 해결책을 찾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업 중"이라며 "이후 부평 공장의 생산 손실을 최대한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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