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저소득층 등에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10% 지원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국전력[015760]은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을 23일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최고효율등급제품)을 구매할 때 가구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비용의 10%를 지원해주는 것이다.
사업 예산은 700억원 규모이며 사회적 배려계층인 한전 복지할인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복지할인가구는 장애인(기존 1∼3급), 국가·상이유공자(1∼3급),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3자녀 이상, 출산(3년 미만) 가구, 대가족(5인 이상), 생명유지장치 사용 가구다.
지원 대상 여부는 전기요금청구서 또는 한전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금 신청 홈페이지(http://support.kepc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을 받으려면 23일 이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구매한 대상 제품의 효율등급 라벨과 제조번호 명판, 거래명세서, 영수증 등을 구비해 지원금 신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포털 검색창에 '한전 고효율 가전'을 입력하면 홈페이지로 이동한다. 홈페이지에서는 신청 방법, 지역별 담당자 등 지원사업 관련 상세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코웨이[021240], 쿠첸 등 일부 가전회사는 지원 대상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별도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적 배려계층의 에너지복지에 기여하고, 연간 약 70GWh(약 2만4천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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