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차단 앱 '후후', 경찰청과 제휴로 보이스피싱 차단 강화
범죄 의심 전화번호 DB 경찰청서 받게 돼…"동종업계 최초"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스팸 차단 앱 '후후'를 서비스하는 후후앤컴퍼니는 경찰청과 함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및 검거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후후앤컴퍼니는 이달 9일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후후앤컴퍼니는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의심되는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DB)를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자사 서비스를 강화한다.
경찰청은 전국 경찰서 공용 전화번호를 후후 앱에 안심번호로 등록한다.
최근 경찰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용자들이 실제 경찰 공용 번호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처다.
후후앤컴퍼니 측은 동종 업계 최초로 경찰 본청 및 모든 지방경찰청의 데이터를 연동 받아 월간 850만명에 달하는 후후 앱 이용자를 위해 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후후 앱을 쓰면 스팸·보이스피싱 등 악성 전화번호를 사전 차단할 수 있다.
후후앤컴퍼니 허태범 대표이사는 "지난해 대구지방경찰청과 협약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고, 서비스 범위를 전국 경찰청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국민들이 마음 놓고 안전한 통신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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