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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선박에서 나온 페트병으로 패션 제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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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선박에서 나온 페트병으로 패션 제품 만든다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효성티앤씨[298020]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친환경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함께 항만 입출항 선박에서 나오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리젠오션' 프로젝트 추진 양해각서를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선박에서 사용한 페트병을 수거하고, 효성티앤씨는 이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오션'을 만든다. 플리츠마마는 이 섬유로 옷, 가방 등 패션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선박에서 사용한 플라스틱으로 해양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획됐다.
효성티앤씨는 네덜란드 친환경 인증기관 '컨트롤유니온'으로부터 '리젠오션'이 바다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OBP'(Ocean Bound Plastic) 인증도 추진하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제주도 등과 협업해 재활용 섬유 리젠(regen®)으로 친환경 가방과 의류를 만들기도 했다. 향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친환경 시장을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그간 리젠을 필두로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자원선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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