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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단체장들, AZ 코로나19 백신 접종…"불안해소 계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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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단체장들, AZ 코로나19 백신 접종…"불안해소 계기되길"
서울 마포구보건소서 중수본 총괄책임관과 함께 백신 접종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계승현 기자 = 주요 보건의료단체장들이 2일 오전 9시 20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하면서 "백신을 향한 불안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공개 접종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접종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총 5개 단체의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접종에 참여했다. 이 중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은 이미 백신을 맞아 이날 접종하지 않았다.
정 회장은 접종 전 발언에서 "정부의 노력으로 의료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병원 종사자에 대한 접종을 독려해 환자 진료와 감염병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주의 한의협회장은 "의약단체장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국민 불안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백신 접종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림 간호협회장 역시 "저는 46만 간호사를 대표해 백신을 접종하고자 왔다"며 "백신은 두려움이 아니라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할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보건의료단체장 중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날 백신 접종에 참여하지 않았다. 최 회장은 "백신 관리 지침, 접종 의료인 처우 개선 대책이 전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 공개 접종에 동참할 수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코로나19 중수본에서는 이기일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조건의료정책실장)이 함께 AZ 백신을 접종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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