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따뜻한 봄 날씨에…간절기 가벼운 겉옷 인기
G마켓서 판매량 76% 증가…옥션서 여성용 재킷 171%↑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따뜻한 봄 날씨가 일찍 찾아오면서 간절기에 입기 좋은 가벼운 겉옷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옥션은 지난 2월 28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여성용 재킷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1% 급증했다고 2일 밝혔다.
후드 집업과 바람막이는 각각 41%, 20% 더 팔렸다.
남성 의류 역시 바람막이(71%), 후드 집업(66%) 등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리넨 재킷 판매량이 102% 뛰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는 전체 간절기용 겉옷 판매량이 76% 늘었다.
여성 의류 가운데 트렌치코트 판매량이 76% 증가했고, 트위드 재킷과 청재킷도 각각 29%, 20% 더 팔렸다.
남성 의류 중에서는 블레이저 재킷 판매량이 47% 뛰면서 인기를 끌었고, 이어 청재킷(47%)과 야상 재킷(36%), 항공 점퍼(9%)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스파오에서는 바람막이를 중심으로 간절기용 겉옷 매출이 50% 증가했다. 아동복 브랜드인 뉴발란스 키즈 역시 115%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고가 브랜드인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KUHO)도 경량 점퍼와 트렌치코트 등의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 매출이 1년 전보다 68% 신장했다.
G마켓 관계자는 "올해 봄이 빨리 시작돼 장기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얇고 가벼운 겉옷의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지난해 3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창기여서 외출이 거의 없었던 점도 판매량 증가율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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