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상승세…3,080선 회복(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23포인트(0.69%) 오른 3,082.65다.
지수는 전장보다 12.35포인트(0.40%) 오른 3,073.77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830억원, 68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456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26%)가 내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6%), 나스닥 지수(1.54%)는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2조 달러(약 2천26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인프라 부양책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고 미국 국채금리는 안정을 찾았다. 그러면서 전통 인프라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그간 부진했던 기술주와 성장주로 자금이 몰렸다.
코스피도 이날 장 초반 반도체주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1.47%)와 SK하이닉스[000660](4.15%)를 비롯해 LG화학[051910](1.24%), 현대차[005380](1.61%), 삼성SDI[006400](1.52%), 기아차[000270](1.09%), 현대모비스[012330](1.54%)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76%), 의료정밀(1.61%), 화학(1.60%), 전기가스(1.53%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운수창고(-2.12%), 철강·금속(-1.42%), 의약품(-0.90%), 건설(-0.77%) 등은 약세다.
김유미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경기 민감주의 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예상한다"며 "전날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 업종과 성장주를 중심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6포인트(0.11%) 내린 955.1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0포인트(0.07%) 오른 956.87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0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5억원, 233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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