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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사전예약 첫날 2만1천대 기록…올해 판매목표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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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사전예약 첫날 2만1천대 기록…올해 판매목표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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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사전예약 첫날 2만1천대 기록…올해 판매목표 넘었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인 EV6가 사전 예약 첫날 2만대를 돌파하며 현대차[005380]의 아이오닉 5와 '쌍끌이 흥행'을 예고했다.

기아는 지난달 31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EV6의 사전 예약을 한 결과 첫날 하루 동안 2만1천16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국내 시장 판매 목표(1만3천대)도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아이오닉 5가 사전 계약 첫날 세운 2만3천760대의 기록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조만간 국내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5와 달리 EV6의 경우 하반기 출시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EV6 모델별 사전예약 비율은 스탠다드 10.3%, 롱 레인지 64.5%, GT-라인(Line) 20.6%, GT 4.6%로 집계됐다.
다만 온라인 사전예약은 시장 수요 예측을 위한 것으로, 사전 계약 또는 차량 계약과는 다르기 때문에 사전 예약 수요가 실제 구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V6는 기아가 올해 초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브랜드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한 뒤 처음으로 내놓은 전용 전기차다.
아이오닉 5와 같은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주행거리는 아이오닉 5보다 더 길다는 평가다.
유럽(WLTP) 기준으로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1회 충전시 510㎞ 이상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연구소 측정 결과 450㎞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18분 만에 10%에서 최대 80%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4분30초만 충전해도 100㎞ 이상(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EV6의 스탠다드, 롱레인지, GT-라인(Line) 모델을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출시해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GT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 3.5초에 불과해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르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스탠다드 4천950만원, 롱 레인지 5천400만원, GT-라인 5천950만원, GT 7천200만원부터다.
여기에 전기차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서울시 기준 1천200만원)을 반영하면 스탠다드는 3천만원대 중반, 롱 레인지는 3천만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EV6를 올해 하반기 국내와 유럽 시장에 출시하는 데 이어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국내 1만3천대, 해외 1만7천대 등 총 3만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에는 국내 3만대, 유럽 4만대, 미국 2만대, 기타 시장 1만대 등 연간 글로벌 판매 10만대를 목표로 세웠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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