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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코로나 백신 4억회분 아프리카 공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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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코로나 백신 4억회분 아프리카 공급키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최대 4억 회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J는 '아프리카 백신 획득 신탁'과 합의로 역내 기구 아프리카연합(AU) 55개 회원국에 2억2천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배달은 오는 7∼9월 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신탁은 J&J에 추가로 1억8천만 회분을 주문할 수 있어 2022년까지 총 4억 회분이 된다.
J&J 백신은 아프리카 국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지난 12일 해당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J&J는 중·저소득 국가에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하기 위한 WHO 후원 국제 프로그램 코백스를 지원하기 위해 가비(Gavi·백신 연합)와도 잠정적 합의를 맺고 있다. 190개 중·저소득 국가의 상당수는 아프리카에 있다.
J&J와 가비는 아직 J&J 백신 최대 5억 회분을 코백스 프로그램에 2022년까지 제공하는 선구매 협정에 합의해야 한다.
J&J의 글로벌 백신 공급 및 제조 네트워크의 일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스펜 제약은 AU에 백신 선적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이스턴케이프주의 그케베라에 있는 아스펜 제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J&J가 아프리카에 제공키로 한 2억2천만 회분의 백신 가운데 3천만 회분이 남아공에 다음 달부터 전달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백신 획득의 평등성을 촉구하고 있는 라마포사 대통령은 또 소위 '백신 아파르트헤이트(인종 차별정책)'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고 현지 보도전문채널 eNCA가 전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백신을 제조할 역량이 있는 국가는 그렇게 하도록 허용돼야 한다면서 "백신 아파르트헤이트는 끝나야 한다. 모두가 안전하기까지는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전 세계적으로 동등하게 취급받아야 한다. 바로 이런 이유로 우리는 세계무역기구(WTO)가 백신 제조 국가들에 대한 규제를 보류해 백신을 제조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강조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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