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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노조 설립…보상 이슈 제기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카카오뱅크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노조) 카카오지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자료에서 "2017년 출범한 카뱅은 성장을 거듭해 2020년 한 해 전년 동기 대비 8.3배 늘어난 당기순이익 1천136억원이라는 실적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은행으로 자리잡았다"면서 "2019년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2020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카뱅의 성과는 카뱅 임직원들이 모두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 결실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으로 임직원에게 보상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실력 있는 개발자를 영입하기 위해 더 나은 대우를 약속하는 IT(정보기술)업계의 트렌드, 회사의 유례없는 실적과 별개로 임직원이 받는 보상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으며 작년보다 못한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의 장기 계획을 고려할 때 당장 보상을 주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현재 결정된 보상이 어떤 기준으로 결정됐는지 알고 싶으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발전하기 위해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다"고 말했다.
카뱅 노조는 "회사가 공정한 기준으로 임직원과 소통하며 건강하게 운영되길 원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다니고 싶은 회사, 사회에도 더 많이 기여를 하는 회사가 되기 원한다"고 말했다.
카뱅 노조는 화섬노조 산하 카카오지회로 설립됐다.
카뱅 노조 관계자는 "카뱅은 연봉제나 내부 개발문화 등이 IT회사인 카카오의 영향을 더 크게 받기 때문에 금융노조가 아니라 화섬노조로 활동하기로 한 것"이라며 "현재 노조 가입을 받고 있으며, 현재는 교섭창구 단일화를 요청한 단계"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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