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장관 "중국과 최고위급 접촉준비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중국을 방문한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23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양국 최고위급 접촉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중국 구이린(桂林)에서 왕 부장과 회담한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 최고위급과 고위급 접촉 준비에 연관된 사안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이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다른 나라의 비우호적 행동으로부터 중국과의 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도 덧붙였다.
왕 부장은 회담에서 "소수 서방세력이 거짓말을 지어내는 것으로 함부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22일 이틀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방문했다.
그는 이날 중국방문을 마친 뒤엔 한국을 방문한다.
라브로프 장관의 방한은 2013년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수행해서 온 뒤 8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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