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노타이' KT 구현모 "콘텐츠는 필수…이제는 돈 벌 때"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 발표…'미디어플랫폼+콘텐츠' 강조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구현모 KT 대표는 23일 "플랫폼이 더 강화되고 발전하기 위해 이제 콘텐츠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이날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 발표 간담회에서 "현대HCN 인수가 마무리되면 KT 미디어 가입자는 1천300만명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디어 플랫폼은 고객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콘텐츠 능력을 더한다면 더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다"며 "이제는 콘텐츠로도 돈을 벌 수 있는 때가 됐다"고 말했다.
KT 미디어 콘텐츠 사업은 지난해 3조2천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거뒀고, 지난 10여년간 연평균 15%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설 콘텐츠 전문기업 KT 스튜디오지니에 대해선 "그룹의 콘텐츠 컨트롤 타워이자 핵심"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KT는 혼자 가지 않겠다"며 "KT 스튜디오지니를 통해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등 모두가 협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구 대표는 노타이에 회색 재킷, 청바지와 갈색 구두를 신는 등 캐주얼한 모습으로 이전의 딱딱한 정장 차림과는 달라진 모습을 연출했다. 다른 참석자들도 청바지와 캐주얼한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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