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내화·단열 성능 전문 연구시설 마련…"국내 기업 중 처음"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KCC[002380]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내화(耐火)·단열 성능을 전문적으로 시험하는 연구 시설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KCC는 최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에 연면적 1천547㎡(약 468평)의 지상 2층 규모로 내화시험동을 신축했다.
내화성 실험 구역과 단열성 실험 구역 등 2개 구역으로 운영되며, 벽체와 지붕판, 보, 방화문 등 건축물 화재 발생 시 내화 성능을 요구하는 부위에 대한 성능 평가를 주로 수행한다.
열관류율 시험장비, 창호의 내풍압·결로 측정 장비도 갖춰 단열 재료의 성능, 창호 소재의 내풍압, 결로 등 건축물 전체의 단열, 내화, 내구성능을 평가할 수 있다.
내화시험동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화재·내화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KCC 관계자는 "내화시험동은 내화 성능을 높이는 기술 확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 고객과의 기술지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더 많은 안전한 건축물이 건축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