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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영국 정부, 이중국적자 재판 정치화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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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영국 정부, 이중국적자 재판 정치화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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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영국 정부, 이중국적자 재판 정치화 말아야"
    영국 외무 "추가 기소 받아들일 수 없어"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이 '반체제 선동'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영국 자선단체 활동가 나자닌 자가리-랫클리프 문제를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이드 카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가리-랫클리프 재판에 대해 "이 사건을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정치화를 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에 대한 법적 절차가 진행되도록 허용할 것을 영국 정부에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자가리-랫클리프는 이란 체제 전복 모의 혐의로 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 7일 형을 마쳤다.
    하지만 이란 검찰은 최근 '반체제 선동 혐의'로 그를 추가 기소했다.
    영국인과 결혼한 자가리-랫클리프는 2016년 4월 친정 가족을 만나러 이란을 방문한 뒤 영국으로 돌아가려다 공항에서 체포됐다.
    그는 영국 자선단체 톰슨로이터재단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했다.
    그는 이란 정권을 '조용히 전복'하려는 계획을 짜 안보를 위협한 혐의가 인정돼 2017년 초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조용한 전복'은 무력이 아닌 반(反)이슬람·반정부 선동을 인터넷이나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해 유포하는 피의자에게 쓰이는 표현이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전날 "자가리-랫클리프가 이란 정부의 계산적인 행동으로 인해 잔인하고 수치스러운 시련을 겪었다"면서 그에 대한 추가 기소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자가리-랫클리프의 변호인 호자트 케르마니는 "법적으로 1주일 이내에 판결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무죄가 선고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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