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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유철도업체 "머지않아 고속철로 타이베이 도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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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유철도업체 "머지않아 고속철로 타이베이 도착 기대"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철도 운영을 담당하는 국유기업이 "머지않아 고속철을 타고 대만해협을 건너 타이베이(台北)에 도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5일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국유기업 중국국가철로그룹 유한공사(중국철로)는 전날 공식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 "우리 모두 고속철을 타고 대만성(省)에 가고 싶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중국은 2035년까지의 교통망 확충 계획을 담은 '국가 종합입체교통망 계획 요강'을 지난달 발표하면서, 베이징(北京)에서 푸젠성 푸저우(福州)를 거쳐 타이베이까지 연결하는 고속철 계획의 일환으로 푸저우-타이베이 구간 연결내용도 포함했다.
이를 두고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대만과의 통일 시간표를 보여준다', '15년도 지나지 않아 대만이 통일되고 고속철도가 완공된다'는 주장과 '(대만에 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이 집권하는 한 불가능하다'는 의견 등이 제기됐다.
안드레이 데니소프 중국 주재 러시아 대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대만성에 가본 적 없는데, 기회가 되면 당연히 고속철도를 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철로 측은 "중국 네티즌이 '우리 모두 고속철을 타고 대만성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이미 일부 중국인들의 꿈이었고, 현실이 될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해 12월 26일 핑탄(平潭)해협 도로·철도 대교가 개통하면서 베이징-타이베이 간 고속철은 '마지막 한 구간'만 남았다"고 말했다.
7년에 가까운 공사 끝에 지난해 말 푸저우에서 핑탄섬까지 직행하는 고속철 구간을 개통했으며, 핑탄섬은 대만 신주(新竹)와 126km 거리밖에 되지 않아 중국 관할지점 가운데 대만과 가장 가깝다는 것이다.
또 핑탄해협 도로·철도 대교는 전체 길이가 16.34km로 중국 최초로 바다를 가로지르는 도로·철도 겸용 다리이자, 이러한 종류의 다리 중 전세계에서 가장 길다고 중국철로 측은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철로가 네티즌의 요구에 반향을 보였으며, 해당 구간 철도 건설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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