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산 탄산칼륨 잠정 반덤핑 관세 30.8% 부과 방침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재무성이 11일 한국산 탄산칼륨에 반덤핑 관세 30.8%를 잠정적으로 4개월 동안 부과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무성은 한국에서 수입되는 탄산칼륨이 부당하게 싼 가격에 판단돼 자국 내 산업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결정을 내렸다.
화학제품인 탄산칼륨은 액정패널로 쓰이는 유리류와 중화면(中華麵) 가루에 섞는 용액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한국은 세계 최대 탄산칼륨 수출국이다.
재무성은 한국산 탄산칼륨이 한국 내 가격보다 부당하게 싼 가격에 일본에 수출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재무성 등은 작년 4월 일본의 탄산칼륨 업체의 신청을 받아 같은 해 6월부터 한국산 탄산칼륨의 덤핑 판매 혐의를 조사해왔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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