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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이틀째 1천명대…"4차 대유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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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이틀째 1천명대…"4차 대유행 우려"
신규 확진자 감소세 사실상 멈춰·전국 각지에서 변이 바이러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사실상 멈춘 가운데 감염이 다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316명이 새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44만3천73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54명 증가해 8천432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1천 명을 웃돌았다.
10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직전 일주일보다 305명(4.3%) 확대한 7천475명이었다.
올해 1월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재발령한 후 확진자 증가 속도가 꾸준히 낮아지다 최근 들어 더는 감소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나카가와 도시오(中川俊男) 일본의사회 회장은 이와 관련해 "리바운드(감염 재확산)로 인해 더욱 큰 제4파(4차 대유행)를 부를 우려가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 각지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수도권에서는 신규 감염자가 보고(수)가 감소를 멈추고 제자리걸음 하거나 증가하는 징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후생노동성은 변이 바이러스가 확진자가 9일 기준 전국 21개 광역자치단체에서 271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전했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한 달 사이에 4배 이상으로 늘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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