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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출발…장중 3,010대로 반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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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출발…장중 3,010대로 반등(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0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48포인트(0.92%) 오른 3,003.6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64포인트(0.16%) 오른 2,980.76에서 출발해 3,000선 안팎에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중 한때 3,013.95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7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2억원, 276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42%)와 나스닥 지수(3.69%)가 일제히 올랐다.
전날 1.594%까지 치솟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538%로 내렸다.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자 최근 금리 상승 부담에 급락한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증시가 성장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도 지난 나흘간의 하락을 딛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하락 폭이 컸던 LG화학[051910](5.23%), 네이버(3.8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5%), 삼성SDI[006400](2.99%), 카카오[035720](2.95%) 등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대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하락장에서 가파르게 오른 포스코[005490](-4.42%) 등 경기 민감주와 KB금융[105560](-4.56%), 신한지주[055550](-2.37%), 삼성생명[032830](-1.11%) 등 금융주는 대체로 하락세다.
업종별로도 의료정밀(2.55%), 화학(1.98%), 서비스(1.78%), 의약품(1.6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철강·금속(-2.91%), 은행(-1.83%), 보험(-1.08%), 금융(-0.80%) 등은 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전기차 관련주들이 국채 금리 안정에 급등한 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11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둔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24포인트(1.03%) 오른 905.6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83포인트(0.43%) 오른 900.19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64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3억원, 124억원을 순매도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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