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5일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해 초대형 복합쇼핑몰과 신종 유통 전문점, 식자재 마트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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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는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의 사각지대를 틈타 유통 대기업들은 초대형 복합쇼핑몰과 아웃렛, 노브랜드 등 신종 유통 전문점 등으로 골목상권을 뿌리째 뒤흔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매월 두 번씩 의무휴업을 해야 하지만, 복합쇼핑몰을 비롯한 다른 유통 업태는 규제 적용 대상이 아니다.
연합회는 "대형마트들은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제 실시 등 유통산업발전법 적용을 받는 상황"이라며 "소상공인들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 신종 유통 전문점, 대형 식자재 마트 등에 대해서도 똑같이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형 유통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전통 상업 보존구역을 확대하고, 대규모 점포에 대한 등록제를 허가제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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